유서

오늘은 유서를 적었다.

당장 죽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일을 미리 해놔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 외할머니를 보내고 어르신들의 예정된 죽음을 목도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생각이 매듭을 맺었다.

눈에 보이는 일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적으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언젠가는 나 없이 세상에 남겨질 소중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담았다.
그리고 그렇게 정리된 생각은 다시 내게 대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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