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면회

동숭무대소극장, 6월 25일 16:00

※ 본 글은 극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무대 위에는 작은 면회소가 설치되어있었다.
제목이 면회인만큼 공간을 가로 질러 나누고 있는 탁자가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졌다.

실은 극의 초반에 감옥이라는 공간 구성은 껍데기일 뿐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것은 얼추 맞아 떨어졌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감상 콘텐츠는 결국 ‘이야기’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야기는 재미 또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전하고 싶은 가치를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그것들을 전하기 위한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면회’의 경우에는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가짜 공간을 마련해놓았다.

극의 시작과 함께 남자는 자신이 결혼하려했고, 누군가를 살해한 여자의 면회를 온다.

교도관은 면회를 온 사람들에게 재차 ‘접견’이라는 용어를 주지시키는데 나는 여기에서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다.
극의 배경이 실제 교도소라면 면회든 접견이든 상관이 없지 않을까? 즉, 남자는 접견이라는 용어만 사용가능한 어딘가에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곧 남자가 안에 넣어줄 수 있는 물품에 대해 물었을 때 ‘살아있는 것은 넣을 수 없어요’라는 대답에 여자는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남자가 선물로 가져온 것들이 면회실에 계속해서 쌓여가는 것들을 보고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여자의 친구 역시 “예전보다 조금도 더 나이가 들어보이지 않는다.”라고 여자의 죽음을 재차 증명해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자는 본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결혼전에 자살을 하고만 것이다. 남자는 그렇게 죽어버린 여자의 분향소를 계속해서 찾아온다.

2층 317호에 죽음으로 박제된 여자는 말이 없으나,  남자의 마음 속 감옥에 2317번으로에 수감된 여자는 남자와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왜 하필 결혼을 앞둔 그녀였을까?
극에서의 결혼은 두 남녀가 도착하지 못한 곳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여자의 죽음은 관계의 종말로 볼 수도 있다.

사실 여자가 이미 죽어있었다고 얘기했지만, 극은 전개과정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겪었던 감정의 변화로 여자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과정을 우리에게 재현해준다.
즉, 이 극은 남녀간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자는 이야기한다.
“거기는… 아니 여기는…”
이 극은 어떠한 벽으로 나뉜 공간에 존재하는 남녀간의 이야기이다.

여자는 이야기한다.
“네가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
우리는 종종 상대방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는 허무맹랑한 착각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여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상대가 뭘 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실된 말을 해주지 않으면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사실 상대방에게 말해줄 수 있는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 역시 본인이 스스로를 분석한 결론에 불과하다.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

관계에는 많은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원치않게 또 다른 이성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고, 일이 너무 바쁠 수도 있다. 그런 일들이 생긴 건 남자의 잘못이 아니듯, 우리들의 잘못도 아니다.

하지만 ‘세상이 마음을 이끄는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부여한 믿음을 따를 것인가?’ 는 온전히 스스로에게 남겨진 선택의 몫이다. 둘 중에 무엇이 옳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은 분명 오만한 짓일 것이다.

다만 나는 체로키 인디언의 두 마리 늑대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새겨보고 마는 것이다.

 

신궁(神弓)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6월 23일 20:00

※ 본 글은 극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원로(ONE路) 연극제의 극 중 하나인 신궁(神弓)을 보았다.

평소와 같이 극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배제한 상태로 관람했는데.
극 초반에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했기에, 간만에 이런 행동을  후회했다.

극 시작과 함께 보여준 몇 개의 장면과 극의 본격적 배경이 되는 어촌(장선포)이 잘 연결되지 않았다. 몇몇 토속 방언들의 의미를 몰라 ‘어어…’ 하던 찰나에 장면이 지나갔고, 일부 대사도 제대로 듣지 못했던 게 화근이었다. 

극의 시작과 함께 보여준 장면은 주인공 왕년이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 다행히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살펴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그래도 이 부분이 맘에 걸렸던지라 후에 원작 소설인 천승세 작가의 <신궁1>을 찾아보려고 한다.

극은 어촌 무당 왕년이와 악덕 선주, 고리대금 업자를 중심으로 영세어민들의 비애를 다루고 있다. 왕년이를 통해 우리네 무속 문화를 엿보는 것은 보너스다.

왕년이의 남편 옥수는 어부다.
한번은 흉어2가 닥치는데 이 때 옥수는 선창 객수 판수에게 배를 넘기게 된다. 누군가의 시련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탐욕을 뽐낼 기회인 법이다.
그러고도 옥수의 빚은 계속 늘어 말미에는 판수의 배를 타고 일을 하러 바다로 나간다.

 

배가 돌아왔다.
해안으로 돌아온 배의 어창에는 왠일인지 대못질이 되어 굳게 닫혀있었다. 자꾸만 발칙하게 드는 상상을 휘휘 내저어내며 거부해보지만 그런 생각들은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상상은 그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었고, 어창 속에는 많은 주검들이 있었다.

어민들의 절규를 듣는데 순간 소름이 끼쳤다.
그 순간 세월호의 기억이 떠올린 건 나 뿐이었을까?
과거에 쓰인 글에서 왜 나는 세월호를 겹쳐보게 되었을까. ‘세상은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일까?’라는 생각이 눈 앞에 펼쳐진 극과 나 사이를 순식간에 격리시키고 에워샀다.

왕년이는 죽은 자들을 위한 굿을 했다.
무속 신앙이나 신을 믿지 않는 나이지만 이 굿판이 누군가를 위한 진정성 있는 위로의 춤사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왕년이는 굿을 하지 않게 되었다.

세월은 무심하게도 수년 동안 흘러갔고, 왕년이는 어민들의 등쌀에 이기지 못한 탓인지 다시 한 번 굿판에 서게 된다.

모월 모일. 고리대금 업자가 태어난 그 날, 그곳에서 왕년이는 고리대금 업자가 쓴 바가지 위로 활시위를 당겨 목숨을 앗아가는 피와 복수의 굿판, 아니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굿판을 벌이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극은 현실과 달리 통쾌하기라도 하구나.
아아.

 


  1.  1979년 나온 중편소설로 창비사의 <20세기 한국소설> 22편 에 수록되어 있다. 
  2. 다른 때에 비해 물고기가 적게 잡힘. 

투더문(To the Moon)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그런 날 있잖아.

평소에 하던 일들은 다 하기가 싫은데 뭔가가 막 하고 싶은 날.
언제 구입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 게임이 내 스팀 계정에 들어있었다. 그 날 그걸 봤다.

게임은 이틀에 나눠서 했다. 그마저도 첫째날 게임이 오류가 나서 멈추지 않았다면 단번에 해버렸을 것 같다.

투 더 문(To the Moon)은 어렵지 않다. 기껏해야 맵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모으고 퍼즐을 몇 번 풀어주는 게 전부다.
소설 같은 게임이다.

하지만 음악과 이야기가 아름다워서 쯔꾸르 게임의 게임성조차도 특별한 매력으로 느껴지게 한다.

게임에 관해서는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 아이디어가 특별하다거나 여타 새로운 것들을 넣은 것은 아니니까.

중요한 것은 이야기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잔뜩 첨가되어 있다.

생명이 위태로운 ‘조니’는 얼마남지 않는 시간동안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도움을 청한다. 도움을 주기 위해 나타난 사람들(플레이어)은 의뢰인의 기억으로 들어가 그것을 조작해 꿈을 이룬 삶을 살게해주는 일을 한다.

그의 꿈은 달에 가는 것이다.
왜 그게 꿈인지도 본인도 모르는데 아무튼 그게 꿈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조니의 삶을 하나씩 살펴나간다.

거기에는 아내 ‘리버’가 있다.
리버는 무슨 일 때문인지 미쳐버린 것 같은 행동을 보이는데, 오리 너구리 인형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종이 토끼를 병적으로 접어 조니에게 토끼에 대해 설명하게 한다. 자신의 머리를 자르기도 한다.

마지막에 우리는 John(조니)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까지 도착하는데 거기에조차도 리버가 있다.
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곳에 그녀가 있었다.

그리고 모든 의문점이 풀리게 된다.

어린 시절의 조니과 리버는 늦은 밤 숲 속에서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밤하늘의 토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혹시라도 다시 만날 수 없게된다면 달에서 다시 만나기로 재차 약속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조니의 쌍둥이 형제였던 조이가 사고로 어머니의 손에 죽자 어머니는 그에게 약물을 과다 복용시켜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모조리 지워버린다.

결국 기억은 소녀에게만 남게 되었다.
여기에서야 밝히지만 사실 리버는 아스버거증후군에 시달리던 환자이다.

시간이 흘러 조니와 리버는 학교에서 다시 만난다.
리버는 어린 시절에 조니에게 선물로 받은 오리 너구리 인형과 가방을 어딜가나 간직하고 다녔다. 그렇게 항상 조니의 주변 어딘가에. 나중에 둘이 영화관에 데이트를 하면서 밝혀지지만 리버는 대인관계에 문제를 갖고 있다. 그녀에게는 같은 공간에 존재하며 같은 것을 바라보는 자체로 그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기억도 없는 조니는 리버에게 끌리면서도 그 이유가 혼자 다니는 리버가 특별해 보이고, 자신도 그녀와 함께 해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 리버를 사랑하는 맘이 커진 조니는 그녀에게 처음 고백했던 불손한 자신의 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 고백의 원래 목적과 다르게 리버는 조니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다는 걸 깨달았고 그로 인해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리버는 어린 시절 조니가 선물로 줬던 가방을 등대를 향해 던져보라고 하며 그의 기억을 시험 해본다. 아무것도 모르는 조니가 그 가방을 정말 등대로 던져버리자 리버는 너무 놀라 달려가다가 절벽에 떨어질 뻔한다.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하며 넘어갔던 그 장면을 돌이켜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얼마나 놀라고, 가슴이 아팠을까.

그 때부터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조니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노력을 다한다.

밤하늘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토끼를 접어서 조니에게 보여주었다. 그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그때처럼 토끼에 대해서 물어봤다. 조니가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하자 기억 속의 밤하늘에 떠있던 빛깔을 따라 토끼를 접었다. 물어보았다.
다시 또 접고 물어보았다.

어린 시절처럼 머리를 잘랐다.

리버는 병에 걸리게 되었다.
하지만 리버는 치료를 받기보다는 등대를 볼 수 있는 집을 짓기를 원했다. 등대는 별이기 때문이다. 서로 이야기하고 싶어하지만 닿지 못하기에 계속해서 인사를 보내는 별이다. 리버는 그런 등대를 지켜야만했다.
달은 그녀와 그를 이어주고, 그런 달까지 닿는 것이 등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나 오리 너구리 인형은 항상 함께였다.

리버가 세상을 떠났다.
조니는 리버가 그리웠고, 이유도 모른 채 (그녀를 만나러 가기 위해) 달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의뢰를 했다.

잃어버린 기억으로 인해서 조니와 리버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둘의 사랑과 영혼은 달과 등대로 이어져 끊어지지 않았다.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리디 페이퍼 라이트 셋팅

리디 페이퍼 라이트(이하 리페라, Ridi Paper Lite) 셋팅- 루팅 – 관련 포스팅을 써봅니다.

이북은 최근에 제가 산 것 모든것들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녀석입니다. 리디북스 대국민 독서지원 프로젝트 1~4차에 모두 참여해서 900여권의 책과 함께 리페라를 받았더랬죠.

그리고 오늘 누나 선물로 하나 더 사서 세팅을 해주고 제것도 이것저것 만지다가 작동 불능을 체험 후… 이 정도면 내가 리디 페이퍼 라이트 셋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업하면서 글을 적습니다. 허나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저는 콩알만큼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일단 리디 페이퍼 라이트를 루팅하는 방법입니다.
네이버 이북 카페의 나그네님 글을 참고합니다.

  1. 해당 페이지에 리디페이퍼 관련 다운로드 링크로 가서 RK_driverAssitant.zip을 받아 컴퓨터에 설치해줍니다.
    자, 이제 우리 컴퓨터는 리디 페이퍼 (라이트)와 도킹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2. 이제 USB를 이용해서 리페라를 컴퓨터와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전원버튼을 꾹 눌러줍니다.
    끌꺼냐고 물어봅니다. 화아악인! 아.. 아니!! 그 전에 오른쪽에 달린 버튼을 꾹 눌러줍니다.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손가락 부러지기 직전까지만 누르고 있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개똥만큼도 모르는 왼손은 확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오른손에서 버튼을 때지 않았다면 컴퓨터에서 “띵똥” 소리가 나면서 연결이 됐음을 알려줬을 겁니다. 허나 우리는 냉정한 인간이기에 이 정도 정보만으로 계속 작업을 진행 할 수는 없습니다. 작업관리자를 열어서 Rocksub Devices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3. 리페라가 잘 연결됐다면 이제 처음 나그네님 글의 링크에서 RockchipAndroidTool23+PaperADB.zip을 받아줍니다.
    그리고 하늘의 끝님이 올려주신 루팅롬을 받아줍니다.
    (리페라 최신 루팅롬을 하늘의 끝님이 계속 올려주고 계시니 카페에서 원하는 버전을 검색해 받아주도록 합니다)
    이제 두 개 모두 압축을 잘 풀고 Rock~ADB 폴더의 ROM_Dumper_Tool을 실행시켜줍니다. system 파티션 주소가 0x002820000이 맞는지 확인하라는데 저는 항상 맞았기 때문에 뭐가 중요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Path 우측의 … 칸과 system이 만나는공백을 누르면 파일 열기 창이 뜨는데 여기에서 하늘의 끝님이 올려주신 시스템 이미지를 선택하고 system에 체크하고 “Run” 버튼을 눌러줍니다.

  4. 이제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기다립니다. 모든 것이 잘 됐습니다.

화면에 동그란 ‘터쳐’가 떠 있습니다. 이 녀석은 보통 휴대폰에서 소프트키가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누르면 화면이 열리는데 맨 왼쪽 메뉴에 ‘뒤로’, ‘홈’, ‘메뉴’ 버튼이 있고 두번째 메뉴에 +버튼을 눌러 앱들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일단 + 버튼을 누르고 자주 쓰게 될 Root Explorer(탐색기)와 SuperSU(루팅 관리), 설정(설정 관리 및 앱 삭제), 터쳐를 꺼냅니다. 터쳐를 다른 어플로 대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시려면 터쳐를 열고 설정으로 들어가 Gesture DIY에서 롱 프레스의 HIDE 설정을 다른 것으로 대체해서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해줍시다.

소프트키로 대체 하시려면  UDN을 이용합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아래 버튼을 많이 설정해야 잘 나타납니다. 본인은 버튼 6개 설정해 둠)

그리고 이제 루트 익스플로러를 열어줍니다. 처음 열면 파일명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하실 수 있는데… 터쳐 여시고 메뉴 버튼을 눌러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테마를 밝은 테마로 바꿔주시면 이제 글씨가 제대로 출력됩니다. 최근에는 알라딘 어플에서도 이 잉크로 설정하는 옵션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앱드로어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오고.. 아무튼 출력이 잘 안되거든 어디서든 설정을 열어 어두운 색을 밝은 테마로 바꾸려고 시도 해보는 습관을 들입시다.

이제 이북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다른 여타 어플들을 설치하고 싶어지셨을 겁니다. 원하는 어플의 apk 파일이 있으시면 usb로 넣으신 후 루트 익스플로러로 경로(SDCARD/)를 찾아들어가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교보도서관과 알라딘을 설치했는데 저처럼 apk 파일이 없으신 분들은 다른 모바일 기기에 어플을 깔고 Astro와 같이 앱 -> *.apk 를 지원하는 어플로 앱 설치 파일을 추출하시면 됩니다.

실은 Astro에서도 백업하는 방법을 찾기가 힘듭니다. 꽁꽁 숨겨놨어!! 그래서 너무 너무 귀찮지만 스크린샷 첨부 들어갑니다.

astro_app_backup (2)
저 공구 모양을 눌러줍니다.
astro_app_backup (1)
그 다음에 앱 관리로 들어갑니다.

더 이상은 묻지 마세요!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Astro에서 백업한 파일은 backups-apps에 있습니다.

참고로 교보 전자도서관 어플이 1.1.6이 되면서 Google Play 서비스 설치 팝업이 자꾸 떠서 번거로워졌습니다. 알람 기능이 추가되었다는데 편의를 따져서 1.1.5와 선택하셔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전자도서관 대여 도서는 반납일자가 되면 자동으로 책이 반납되고 파일 역시 삭제됩니다.)

그럼 이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버튼매퍼도 설치해봅시다!
버튼 매퍼는 리페라에 달린 좌/우측 버튼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기능인데 기본 리디 앱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루팅 후 설치한 다른 앱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튼매퍼를 설치하면 이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호핀님의 게시물에 버튼매퍼 apk 파일을 설치해줍니다. 버튼맵 txt 파일은 어떤 터치 좌표를 어떤 키에 매핑하는지 적혀있는 설정 정보입니다. 저는 이해가 안가서 그냥 설정된 상태로 사용하는데, 원하시면 찬찬히 읽어보시고 직접 설정하시면 됩니다. 버튼매퍼를 설치 후에는 앱을 한번 실행시켜서 루트 권한을 부여해줍시다.

※ 참고로 1.4.1 에서는 버튼 매퍼가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1.4L 에서 시도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저도 이거 만지다가 터치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해서 순정 롬 플래싱 후 초기화 작업을 다시하는 삽질을 감행했습니다.)

자. 이제 기능에 관한 이야기는 얼추 끝을 냈고 이제 대기화면 및 종료 화면을 바꾸는 방법을 이야기 해봅시다.

인생은 감성이죠. 디자인이죠. 외모죠.
외모 지상주의에 찌든 속세의 삶을 살고 있는 저는 대기화면을 바꿔야만 했습니다. 왜냐!
벌써 며칠째 마음속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다짐했건만 오늘이 날이야!

자자.. 선구자들의 글을 읽어봅시다.
해당 글에 링크되어 있는 또 다른 글을 읽으면서 따라가면 됩니다. 단 리페라는 758×1024 사이즈라는 점만 잘 알아두시면 됩니다. 대기화면은 우측이 위로 오는 가로가 더 긴 직사각형 이미지를 넣어주는 것도요.

슬슬 잠이 몰려오고 있으니 적당히 명암 작업을 한 저와 제 누이의 대기 화면을 남기고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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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L -> 1.6.3L 업데이트 후기 (2018.03.12)

버전이 낮아 교보이북 어플 설치가 안되기에 2년만에 리페라 업데이트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버전은 1.6.3L에서도 설치되지 않아서 예전 apk 파일을 따로 찾아 설치했다.)
우선 위에 링크를 걸어놓은 ‘루팅 유지하면서 업데이트하기 게시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물론 기대했던대로 문제가 발생했어요.
문제는 3가지였습니다. 리페라 업데이트가 끝나자 폰트가 깨져 글씨가 보이지 않았고, ADB Control을 통해 ADB 활성화가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 사랑스러운 어린왕자 대기화면이 사라졌네요.

만약 ADB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면 Super Su를 실행시켜 목록 새로고침을 눌러주고 다시 시도해주면 됩니다. 나중에 언제라도 필요할 수 있으니 기억해둡시다.
작업 중간 중간마다 재부팅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폰트가 안나오는 곳이 많기 때문에, 심봉사가 빙의되서 작업을 하노라면 심청이 머리 끄덩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되고 맙니다.
폰트 교체에는 Fx 파일탐색기는 사용할 것이니 업데이트 전에 Fx 파일탐색기를 깔아두고 인터페이스를 미리 익혀두는 걸 추천합니다. 필자는 글자도 안 보이는 루트 익스플로러를 2년만에 잡고 싸우느라 심력을 많이 소모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Fx 파일탐색기는 시스템 파일 교체 권한 문제로 인한 무한 루팅도 없다고 하는데다가 글자도 문제없이 출력됩니다.

Fx 파일탐색기는 난생 처음이라 설명이 빈약하지는 아무튼 본인은 아래의 과정들을 거쳤습니다.
스토어에서 FX File Explorer와  (Root Add-on)이렇게 두 가지를 리페라에 설치. 그리고 탐색기의 Settings -DEVELOPER- Develoer/Root에서 뭔가를 설정해줬습니다. (뭔가 루팅 권한을 켜주지 않았겠는가.. 스크린샷도 안 찍어놨고 몸통박치기하면서 겨우 한거라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안되고 HOME에서 System(Root) 경로로 접속하면 루팅 권한을 요청받습니다. 휘리릭 뿅! 권한 획득 성공!!

그럼 이제 리페라 폰트를 시스템 폴더에 옮겨붙이면 된다. 폰트는 이 카페 게시물을 통해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폰트를 리페라로 옮기고 해당 폰트를 Fx파일탐색기에서 복사한 뒤 System/Fonts에 덮어쓰기해주면 됩니다.
해당 폴더에 붙여넣을 때 우측 위의 설정을 누르고 Mount Read-Write를 한번 눌러준 뒤 작업합시다. 안그러면 붙여넣기가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대기/종료화면은 기본 이미지 파일로 대체가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니 업데이트 전에 미리 백업을 해두시거나 업데이트 완료 후에 기존과 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작업해주시면 됩니다.

본인은 일단 진행하면서 문제를 만나 해결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한 지라 다른 분들은 다른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가장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작업들을 순서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다른 상황에 대해서는 저에게 묻기보다는 이북카페에 도움을 받는 편이 빠를 거에요.

Focus At Will – 집중력 높이는 음악 서비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음악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무턱대고 들어서는 안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하는 것은 그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장점이 있다. 콧노래를 부르고 있노라면 내 앞에 놓여있는 일이 모두 마법처럼 잘 풀릴 것 같은 착각도 잠시나마 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내 일에 집중하게 되면 변덕스럽게도 그 소리들이 내 생각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처럼 짜증스럽게 느껴져 이어폰을 뽑아내버리곤 한다.  이런 탓에 나는 다른 일을 할때는 백색소음이나 가사가 없는 클래식 음악등을 자주 듣는다.

오늘 소개할 애플리케이션은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Focus At Wil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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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을 기반해서 만들어졌다는 이 서비스의 시험판은 12~15%의 집중력 향상을 4배나 더 긴 시간동안 보여줬다고 한다.

계정을 처음 만들면 보름의 테스트 기간이 주어지며 iOS, 안드로이드, 웹용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나는 안드로이드와 웹을 통해 이용해봤는데 음악에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인 반면 앱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Hand Drums & Hums beat, Turbo beta가 졸음방지와 집중하기에 좋았다.

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단  서비스의 연결이 늦어 통신 상태 조금이라도 좋지 못한 곳에서는 로딩이 늘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티바에 표시가 되지 않는 점은 매우 불편하다. 노래를 끄고 켤 때마다 앱을 다시 실행시켜줘야 한다.

한번 듣고나서 평점을 그때 그때 매기는 부분은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인지 계정에 따른 개인화 작업인지 잘 구분이 가지는 않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다. 이제보니 그저 내가 매긴 평점을 기록으로 남겨주는 것에 불과한 것 같다.

조금 의아한 점은 게시판에 올린 질문에 대한 반응은 빠른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앱이 15년 4월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2016년 9월에 앱이 업데이트 되었다. 하지만 앱 사용에 실감되는 변화는 없다. 제작하는 측에서 서브 프로젝트로 만들어 놓고 관리 보수 정도만 하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일단은 유료 구매보다는 프리 트라이얼을 통해 체험해보기를 권한다. 프리트라이얼 기간이 짧다면 새로운 계정을 통해 연장을 하는 꼼수도 있다.

미생 – 그럼에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얼마간 드라마 미생(未生)1이 주목을 받았다. 나는 미생을 만화책2으로 보았는데,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미생을 접하게 되어 참으로 고맙다.

미생은 우리들에게 너만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니라며 넌지시 위로를 건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하철에서 만나는 지친 눈빛. 그 헤묵어보이는 어깨에 위로를 건내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서.
너도 그리고 나도. 모두 위로를 받아서 참 다행이다.

드라마는 오며가며 잠깐씩 본 것이 전부지만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만들어졌다고 들었다. 특히  “지상파 채널에서 드라마 내의 러브라인을 제안해 거절했었다.”는 작가 윤태호씨의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들려왔다.

미생(未生).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주인공 장그래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서 실패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장그래는 그저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어야만 했다.
상황 탓으로 돌리자면 그 동안 달려온 자신이 너무도 초라해지고, 스스로에게 미안해지기 때문이다. 그건 너무 아프다.

그렇게 시작된 인턴생활. 그리고 겨우 손에 움겨쥔 계약직.
독자들의 퉁명스러운 불만을 받아내야만 했던 특급 낙하산 장그래였지만, 계약직마저도 한 숨의 공기를 찾아해매듯 몸부림치고 나서야 얻을 수 있었다.

그런 장그래에게도 행운이 있다면 그건 어디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좋은 동료들과 오랜 세월동안 바둑으로 다져 낸 그의 안목이었다. 그런 그의 시선이 우리를 원 인터내셔널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로 이끌어준다.

돌 하나를 깔고 상대의 응수를 기다리듯 이야기는 장그래에게서 다른 인물에게로 차례차례 옮겨간다.
회사에서 받는 그 어떤 수모보다도 무거운 가장의 무게. 이성의 끈이 끊어지도록 팽팽히 당겨지는 갑을관계에서의 긴장감,  스스로가 누군지 지워내야 할 정도로 계속해서 머리를 채우는 일거리들, 비효율적인 시스템의 틈바구니를 채우는 야근시간.

숨이 턱턱 막혀오고 ‘너는 누구니? 왜 이렇게 힘들지?’ 라는 물음이 던져진다.

자신의 모습을 틀에 부워 제일 작은 톱니바퀴로 만들어낸다. 조금도 크거나 그 모양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일이란 더 나은 가치를 만들고, 자신을 완성시켜나가는 것이라는 가증스런 말들을 향해 현실이 가래침을 마구 뱉어댄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순간을 놓치고, 자신들이 누군지 잊고만다. 우리 모습은 마치 큰 파도 위에 올라 탄 작은 돗단배같다. 바다를 정복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발디딜 한 켠의 공간만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럼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희망은 존재한다.
물론 파도가 너무 높아서 희망은 그저 희망으로만 끝날 수도 있다.
그래도 서로 같은 악몽속에 있다는 동질감과 연민은 우리에게 힘을 준다. 그런것들이 우리를 지탱해주는게 아닐까?

결국은 사람이다.

 

덧. 미생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몇가지 팁.

  1. 한번에 정주행을 하다보면 녜웨이핑과 조훈현의 대국. 그 각각의 수를 쉽게 지나칠 수 있는데, 기보 해설과 만화속 상황을 연관시켜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 만화책에는 각 권마다 착수, 도전, 기풍등의 부제가 있으며 이에 대한 설명은 각 권 책갈피의 작가 소개란 아래에 적혀있다.

  3. 미생 92수(단행본 6권)에는 BGM이 삽입되어 있는데  이 곡은 Brahms 3번교향곡 3악장 Baby alone in Babylone이라고 한다. 책으로 감상하는 경우에는 음악을 틀어놓고 보면 좋을 것 같다.

4. 작품 초기와 끝날즈음을 비교해보면 작화가 많이 달라지는데 이에 대한 작가의 변은 미생 후기 – 1에서 찾아볼 수 있다.

5. 미생 후기 – 2~5에는 미생 2부를 위한 윤태호 작가의 요르단 여행기가 담겨져 있다.

6. 미생 [ 특별5부작] 사석3도 놓치지 말자.


  1. tvN에서 제작. 매력적인 원작과 만화속 캐릭터들이 화면으로 뛰어나온 것 같은 캐스팅으로 드라마 방영 초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후속작으로 패러디물 미생물이 방영. 로봇 매소드 연기로 유명한 장수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 다음 웹툰. 현재 1부가 종료되었고, 2015년 봄부터 2부 연재 예정이다. 1부는 다음에서 기간제 유료 방식으로 볼 수 있고, 총 9권으로 된 완간세트도 판매중이다. 
  3.  오팀장(오상식)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담고있다. 오팀장의 눈이 늘 충혈되어 있는 까닭 그리고 영업3팀의 전통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Le Gouffre (르 구프르)

Lightning Boy Studio에서 제작한 첫번째 단편 애니메이션 르 구프르(Le Gouffre).

동명의 알폰스무하 작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심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프랑스어라고 한다.
킥스타더 캠페인을 통해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나도 몇번 참여해보지 않았지만 킥스타더는 굉장히 매력적인 모델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되었다.

한줄 평가 : “꿈과 희망은 조금도 상처받지 않았다.”

 

KBS 스페셜 –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를 보고나서

우연히 해당 방송의 내용을 접하고 관심이 생겨 다시보기를 찾아 봤습니다. KBS 스페셜 2011년 12월 18일자 방송입니다.

소말리아 해적보다 못하다는 한국인들의 말하기 실력.
읽기 순위가 32위인데 반해 말하기 실력은 121위로 조사 국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약 3년전의 방송이지만 그 사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유달리 말하지 못할까?
이는 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영어는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저의 치부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영어를 접해오면서 그 당시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여기고 있었죠.
하지만 슬프게도 작년 해외 여행 경험을 통해 저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형편 없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방송은 약 1시간에 걸쳐 이야기합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은 맨 마지막에 가서야 나옵니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가장 잘못된 믿음 두가지는 단 몇 주만에 배울 수 있다고 하는 것, 어른이 되어서는 새로 외국어를 배울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대화를 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통해 배우는 경우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

모국어의 경우 단어는 서술 기억1으로, 문법은 절차 기억2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학교에서 받아온 영어 교육은 문법을 서술적 기억. 즉, ‘지식’으로서 교육해왔죠. 영어는 지식이 아닌 언어입니다. 문법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져 스스로 기억되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때 서술 기억에 의존하던 교육생들이 10주간의 영어 말하기 교육후에 절차 기억(운동 기억)을 이용하는 것을 fMRI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방송에서는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내용의 대화를 큰 소리로 말하고, 들으며 실제의 누군가와 대화하듯 연습하라고 합니다.
그 근거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언어뇌를 구성하려면 해당 외국어의 최소 음소단위를 충분히 들어야 하며, 기억의 빠른 강화를 위해서는 반복적 또는 강한 자극(감정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너무 뻔하고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나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외국어를 ‘언어’로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자, 이제 시작하죠.


  1. 사실에 관한 지식. 의식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2. 행위나 기술 조작에 관한 기억으로 수행할 수 있으나 쉽게 표현할 수 없다. 

정갈한 안드로이드 뉴스 어플 뉴스퀘어

세상은 바삐 돌아간다. 항상 여기저기에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 일들 중에서도 유독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일들이 있음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오늘 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땅콩회황”에 대해 뒤늦게 관심이 일었다. 가끔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혹은 옆자리 식사 테이블에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들은 적은 있었으나 그에 관해 더 알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대한항공 사무장 인터뷰를 보고 사건의 더 자세한 내막이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뉴스퀘어(NEWSQUARE) 어플을 실행시켰다.

뉴스퀘어는 시사&이슈를 요약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다. 해당 어플을 알게된 것은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서였는데 최근에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사실 난 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신문도, 티비나 인터넷 뉴스도 일체 보지 않는다. 언론들이 언젠가부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쏟아지는 정보를 온전히 감당해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아는 것, 어떤 사건에 대한 사회적 판단 및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만 우리들은 그러기엔 너무 피곤하고 할 일도 많다. 인간의 제 1 욕구인 생리적 욕구조차 여러가지 이유로 제약받으며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 그런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역설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다.

그럼에도 알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뉴스퀘어를 이용한다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일들의 객관적 정보 토막들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법적인 분쟁을 회피하기 위해서인지 알 수 없지만 몇몇 내용들은 기사에서 제외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정도면 세상 흘러가는 모양새를 훑어보기에 충분하다.

로그인을 하면 마음에 드는 주제를 스크랩(뉴스가 업데이트 됨)하고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정갈하다고 표현한만큼 사용감이 굉장히 깔끔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설치가 귀찮다면 모바일버전과 거의 흡사한 웹버전 뉴스퀘어 공식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디즈니랜드 전동칫솔 사용기 (2)

예전에 포스팅했던 전동칫솔이 제 역할을 다하고 승천하셨나이다~!
실은 칫솔모가 다 헤져서 버리려는데 칫솔 요모조모 나로 인한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보니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보고 싶어졌다.
이것은 파워블로거가 아닌 자의 특권!
내 맘대로 영양가없는 글들을 싸지를 수 있다는 거ㅎㅎ

영롱하던 은빛 손잡이가 그 속을 다 드러내버렸다. 흑흑.
아래쪽 글자가 쓰여진 부분을 돌려 건전지를 넣거나 뺄 수 있는데 안쪽에 고무밴드가 있기 때문인지 물이 닿아도 안쪽까지 침수되는 일은 없었다. 장난감같이 생겼는데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만듬새가 괜찮다고 느꼈다. 아니.. 뭐 당연히 그래야 되는건가?

보이는 것처럼 교체형인 칫솔모가 모두 헤졌다.
칫솔모가 저렇게 헤지면 칫솔을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의 다른 칫솔들도 3개월에 한번씩은 칫솔을 교체해주는게 좋다고 하니 알아두자.
칫솔모는 여분까지 3개 있었는데 잇몸이 마사지 되는 기분이 좋아서 최근에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다보니 금방 사용하더라. 사실 칫솔 사용 초기에는 칫솔 머리가 작아 윗쪽 잇몸까지 들어가 때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후 칫솔질을 새로 배웠다. 기회가 되면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어차피 가족들을 위해서 한번 정리할 계획이니 겸사겸사 그 자료를 포스팅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칫솔모 부분도 돌려서 교체가 가능한데 그 쪽은 구강 안에 들어가는 부분인데다 쉽게 오염되기도 하니 종종 세척해주자. 배터리는 처음에 들어있던 건전지로도 지금까지 충분히 사용했다.

사실 이 기회에 음파칫솔을 하나 구매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칫솔의 종류보다는 올바른 방법으로 3분간 칫솔질을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잇몸에 안좋다는 일부의 의견도 있어서 3분간 올바른 칫솔질. 더해서 올바른 치실 사용법이 생활에 정착되면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디즈니랜드 한번 가봐야지. 언제가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