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트로이메라이

슈만의 Träumerei는 독일어로 공상, 몽상등을 일컽는 단어이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트라이메라이는 단순한 연주라기보다는 한 편의 인생 이야기 같다.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난 뒤 여든이 넘어서야 고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된 호로비츠. 자신의 천재성은 체제 선전의 도구로 사용되었고, 그 상황 속에 호로비츠는 고향 땅에서 연주하는 꿈을 꿀 수나 있었을까?

슈만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만든 곡인 트라이메라이를 연주하는 호로비츠의 심정은 어땠을까.

한 노인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그의 얼굴에 내리는 듯하다.

사랑하면 할수록

이 노래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때로 기억하는데… 초등학생 때일지도 모르겠다. 거의 1년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당시 홈페이지 만들기 과제가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내 손바닥을 판화로 찍은 뒤 포토샵으로 색반전줘서 아이콘도 만들고 ㅋㅋ 마치 독립 투사의 손바닥 같았다.
“꽤 유치한 면이 있었네.”

아무튼 그때 BGM이 이 노래였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3~4곡들이었는데 이 곡이 가장 첫번째 노래였다.

이 노래는 그저 들을 때는 모르겠는데, 따라 부르다보면 심장이 저려오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