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의 일이다.
지금은 조금 바뀌었지만 티스토리는 티스토리 블로거의 글을 주제별, 최신순으로 노출해주고 있었다.
나는 건조한 마음으로 다른 블로그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몸이 좋지 않다. 돈도 직장도 그저 막막하고 어둡다.’
자살이라는 단어를 써내려가며 자신의 고통을 표현하는 글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다행히 마지막 글에는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적혀 있어, 나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나는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였다. 보지 말아야 할 타인의 치부를 보고 만 느낌.

하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아닌가?
나는 곰곰히 생각했다. 저 사람에게 필요한 건 단 한마디의 위로가 아닐까? 사실 지금은 도리어 잘 모르겠다. 그 상황을 타개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을까? 그만의 공간을 내가 건방지게 침범한 것일까?
내가 주어야 할 것은 위로가 아니라 공감은 아니었을까……?

어쨌든 어렸던 난 그 분에게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블로그 이웃들을 동원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분은 모든 댓글에 답변을 달아주셨다. 하지만 난 그후로 그 분의 글을 더 이상 볼 수는 없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그냥 그랬다. 잘 모르겠다.
그때는 내가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나는 아직도 세상을 보는 눈이 어린가보다.

블로그에 파비콘 추가하기

블로그에 사용할 파비콘(Favicon)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파비콘이란 즐겨찾기 아이콘 또는 홈페이지 상단에 사용할 16 x 16 사이즈의 ico 파일입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젯팩의 부가기능으로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516px 이상)하면 자동으로 파비콘을 만들어줍니다.

다른 설치형 블로그들의 경우에는 ico파일이 필요한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파비콘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favicon.cc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아래 스크린샷과 같은 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에 번호대로 1번이 메뉴, 2번이 그림판, 3번이 파레트, 4번이 미리보기 화면, 5번이 파비콘 파일 다운로드 입니다.

직접 점을 찍어 만드셔도 되고 이미지 파일을 이용해서 생성하셔도 됩니다.

추가적으로 DeGraeve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만의 개성있는 파비콘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정갈한 안드로이드 뉴스 어플 뉴스퀘어

세상은 바삐 돌아간다. 항상 여기저기에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 일들 중에서도 유독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일들이 있음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오늘 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땅콩회황”에 대해 뒤늦게 관심이 일었다. 가끔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혹은 옆자리 식사 테이블에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들은 적은 있었으나 그에 관해 더 알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대한항공 사무장 인터뷰를 보고 사건의 더 자세한 내막이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뉴스퀘어(NEWSQUARE) 어플을 실행시켰다.

뉴스퀘어는 시사&이슈를 요약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다. 해당 어플을 알게된 것은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서였는데 최근에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사실 난 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신문도, 티비나 인터넷 뉴스도 일체 보지 않는다. 언론들이 언젠가부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쏟아지는 정보를 온전히 감당해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아는 것, 어떤 사건에 대한 사회적 판단 및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만 우리들은 그러기엔 너무 피곤하고 할 일도 많다. 인간의 제 1 욕구인 생리적 욕구조차 여러가지 이유로 제약받으며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 그런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역설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다.

그럼에도 알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뉴스퀘어를 이용한다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일들의 객관적 정보 토막들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법적인 분쟁을 회피하기 위해서인지 알 수 없지만 몇몇 내용들은 기사에서 제외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정도면 세상 흘러가는 모양새를 훑어보기에 충분하다.

로그인을 하면 마음에 드는 주제를 스크랩(뉴스가 업데이트 됨)하고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정갈하다고 표현한만큼 사용감이 굉장히 깔끔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설치가 귀찮다면 모바일버전과 거의 흡사한 웹버전 뉴스퀘어 공식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