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모양의 SD카드 수납 홀더를 만들었다.
사실은 그냥 아이언맨이 멋져서 만들었다.
SD카드도 몇 개 없고 거의 쓰지도 않아서 별로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작동하는 걸 보고 어떻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필라멘트도 빨간색, 황금색 이렇게 두개를 추가로 구매해서 만들었다.
좋다.
修人事待天命(수인사대천명), 결과는 내 것이 아니니 오직 믿는대로 살라.
아이언맨 모양의 SD카드 수납 홀더를 만들었다.
사실은 그냥 아이언맨이 멋져서 만들었다.
SD카드도 몇 개 없고 거의 쓰지도 않아서 별로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작동하는 걸 보고 어떻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필라멘트도 빨간색, 황금색 이렇게 두개를 추가로 구매해서 만들었다.
좋다.
박스를 하나 출력해보았습니다.
경첩이 달렸고, 개폐가 가능합니다.
두 가지 형태의 경첩 출력물을 제공하는데 각각을 먼저 테스트로 출력해보시고 문제 없이 출력되는 경첩이 적용된 박스의 모델을 찾아 출력하시면 됩니다. 경첩의 종류에 따라 1,2번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는 첫번째 경첩만 테스트로 출력해보았는데 문제가 없어서 직사각형 형태의 격자무늬 1번 경첩 박스(Yellow_box_latice)를 출력해보았습니다.
별도의 출력과 조립없이 움직이는 모델을 출력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작은 격자 무늬가 계속 반복되는데 깔끔하게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그냥 상자에 케이블들을 다 넣어놓고 필요할 때 꺼내 사용 중이었는데, 그러자니 케이블끼리 엉키거나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서 다 쏟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위의 이 녀석을 출력함.
0.4mm 노즐의 경우 경계면이 두번정도 겹쳐지는 정도로 얇다. 게다가 구조가 벌집이라 PLA로 뽑았음에도 양쪽을 잡고 눌러보면 탄성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단, 출력 후 거미줄을 정리하는데 라이터를 사용하면 안된다. 너무 얇은 구조물인데 라이터 불을 댔다가 한쪽이 살짝 쪼그라들었다 🙁
출력해놓고 보니 구멍이 좀 크다는 생각도 들어서 다음에는 해당 모델의 기본 형태로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화롯불 같이 따스한 글을 보아 나도 예쁜 글을 적고 싶은 맘이 들었다.
할머니께서 커다란 밥공기에 밥을 함뿍 눌러 담아 주시듯 내가 느낀 온기를 가득 담아보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의 내게는 마땅한 재료가 없어서 어떤 얘기를 해야 될 지 모르겠다.
하루라는 재료와 글솜씨가 가난하여 그렇다.
봄날 풀 잎을 연주하는 바람과 사랑하는 이의 체온처럼 부드러운 강물을 표현하고 싶은데 그저 우물우물하다.
그래서 내 마음의 상자를 열어 보았으나 쟁여둔 것들이 몽땅 파스텔 뿐인 것을 알았다. 오늘은 그런 묘한 얘기보다는 원색에 가까운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노을보다는 작열하는 태양에 관하여.
백야가 아닌 눈부신 광야에 대하여.
가슴에 묻어 둔 것이 아니라 참을 수 없어 터져나오는 일들에 관하여.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까닭없이 울적했다.
어떤 기쁨과 울적함이 섞이지 않고 함께 얼굴에 떠올랐으나 아무도 이런 감정을 일컽어 가르쳐 준 이 없으므로 나로서는 적절히 표현할 길이 없다.
잘 모르겠으니까 오늘은 그냥 고맙다고 말할게.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Reinhold Niebuhr
오카리나를 출력했다.
기성품을 사는 게 필라멘트 가격보다 더 저렴하겠지만 내(프린터)가 만든 오카리나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예전에 지우펀에 갔을 때 살까말까 참 고민했었는데, 구입 후 연주를 하지않고 방치하면 계속 마음에 걸릴 것 같아서 바쁜 당시에는 사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내 생애 첫번째 오카리나를 손에 쥐게 되었네.
운지법을 배워서 불어보니 리코더랑 비슷한 느낌이다. (210711)
식기세척기가 살짝 열려있는 편이 좋다고해서 항시 살짝 열린 상태로 두는데, 사용 완료된 후에도 자동으로 열리니 가끔은 안에 있는 식기가 세척됐는지 안됐는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 안의 식기가 세척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 슬라이더를 출력해보았다.
첫번째 출력물은 실패했다.
글자들을 따로 출력해서 아래 틀에 넣었는데 너무 꽉 맞았다. 밖에 망치를 들고 나가 겨우 끼워넣었더니(물리) 힘이 불균형하게 가해져 휘어지고 결국에는 금이가서 깨지고 말았다.
두번째 글자 출력물도 실패했다. 사이즈를 95%로 줄여 출력했더니 글자 전체의 사이즈가 줄어들어 홈에 맞지 않았다 🙂
Cura에 있는 수평확장(외곽면의 확장과 축소를 하는 기능)을 이용해 글자의 크기를 0.2mm를 줄여주니(층높이 0.2mm 사용중) 깔끔하게 맞아서 출력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 냄비나 팬 등은 잘 됐는지 모르고 이렇게 해서 잘 사용했는데, 최근에 산 스테인레스 빨대는 내부가 잘 닦이지 않았는지 쇠맛이 빠지지 않는다. 다시 닦아보고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자.
원래 넥타이를 벽장 속 봉에 쭉 늘어서 걸어놓았는데 타이 행거(Tie Hanger)가 있기에 출력해보았다.
더 많이 걸 수 있도록 양쪽으로 걸이가 있는 모델도 있는데 내 프린터인 킹룬의 18×18 배드 사이즈 보다 커서 눕힌 뒤 출력할 수 없었다. 잘라서 출력한 뒤 결합 할수도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질 것 같고, 각도를 좀 돌려서 출력하면 가이드를 붙이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그냥 작은 모델로 출력했다. 프린터를 사파이어로 구입할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킹룬을 충분히 활용하게 되면 더 큰 프린터를 구입하게 될 것 같다.
위의 행거에 벨트 머리도 걸 수 있는데 벨트 허리 부분을 봉에 오래 걸어놓으면 변형이 오는 단점을 없앨 수 있어 벨트 걸이로도 유용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