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렌지 점화 안될 때

가스렌지 화구 3개중 2개의 점화가 잘 되지 않아서 몇 달을 고생했다.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안되면 교체해야지 하던 중에 의외로 쉽게 해결을 했다.

보통 점화 문제가 발생하면 ‘배터리를 교체’하라고 한다.
점화플러그에 전력이 가지 않아서 불이 붙지 않을 경우에 해결된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가스렌지의 열전대와 점화플러그 및 화구를 깨끗하게 청소해줬다.

역시 소용없었다.
마지막으로 가스렌지를 열어서 벨브의 연결부위를 살펴볼 요량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점화가 되지 않을 때의 행동요령 스티커를 발견했다.

“~배관내부의 공기 때문에 점화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점화 위치에서 2~3회 길게 눌러주세요.”

놀랍게도 점화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인터넷을 뒤져도 배터리를 교체하라거나 청소를 하라는 말은 있는데 해당 내용은 별로 나오지 않기에 짤막하게 포스팅해본다.

 

비트코인 요구하는 스팸메일 체크하기

사기 협박 메일을 받았다.

내용은 적당히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해커. 매우 영리. 지난 여름 당신 사이트의 보안성 나의 성실한 벌레들로 대체되었다. 당신이 중국 Dust와 뜨거운 해를 즐기는 사이, 네 웹 페이지의 사용자들은 내 하드 디스크에 항상 존재하게 되었다. 당신 이에 대해 불만있습니까?
Don’t worry, 작은 에이시안.
우리는 최선을 다합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주기위해.
여기 Bitcoin 지갑이 있다. 이는 세계적이고 매우 Comfortable합니다. 당신이 나만큼 영리하지 못한다면 구글의 도움 받을 수 있다. 나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Thank U. and also 해킹 조아.”

내 개인 메일이라고 하면 별 느낌없이 스팸함에 넣었을 것 같은데, 사이트를 해킹했다니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찝찝함이 남았다. 책임감이라는 것도 있고.
실제로 원문을 읽어보면 누구 하나 낚이라고 작정하고 적은 느낌이 든다. 불특정 다수의 약점을 노리는 교활한 문장들이 숨겨져 있다. 실제로 개인의 비밀스러운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메일을 보고 잠깐 심장이 철렁했을 것 같다.

다행히도 나는 전문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고 있기에 업체에 간단한 문의를 남겼다.
컴알못인 내가 직접 서버를 운영했더라면 웹 서버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며칠간 갖은 고생을 했겠지.

의심스러운 점은 해당 협박 메일의 발신 주소가 본인의 메일주소라는 점인데, 사실 발신 메일 주소를 바꿔서 보내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메일의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각 메일에는 메일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헤더가 있다고 한다. 헤더를 보는 방법은 메일 서비스마다 상이하니 생략하고, 헤더를 가지고 여기 구글의 메시지헤더 분석 페이지를 이용해보자.
나는 이를 통해서 이 망할 녀석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보다컴 메일 서버과 아웃룩 익스프레스 6.0을 이용했음을 알게되었다. 고야아안놈! 메일서버가 다른데 어떻게 내 계정에서 보낸 메일일 수가 있단 말인가?

또한 내가 받은 지갑 주소가 Hoax 메일이라고 말하는 국내의 글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어뷰즈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를 통해 해당 지갑 주소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다른 사용자들의 꾸밈없는 의견을 읽어보았다. 다들 Blackmail scam이라고 하니 한결 더 안도가 된다.

참고로 나는 게임 실행도 매번 막아버리는 보수적인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도 여러개. 토렌트나 웹하드도 사용하지 않고 웹캠도 달리지 않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내 사진을 찍었단 말일까? 🙂

요약.

  1. 본인 메일 주소가 발신 주소로 찍혀서 해킹 걱정이 된다면 헤더를 분석해보자. 아마 실제로는 다른 곳에서 메일 주소를 조작해서 보냈을 것이다.(메이저한 메일 서비스들은 거진 다 알아서 걸러주는 옵션이 있는 것 같다.)

  2.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아보자. 유튜브외에 다른 걸 하지 않는 사용자가 똑같은 내용은 사기 메일을 받았다면 명백한 스캠 메일일 것이다.

  3. 실제 사용 컴퓨터의 보안을 전체적으로 체크해보자.

노션(Notion)

일단은 템플릿들을 잘 짜놓았고 그에 따라 노트 사용자가 필요한 것들을 구성지게 차려놓았다는 느낌이다.
최근에 에버노트에 템플릿 추가 기능이 들어간 것이 노션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사용감이 좋다.

캘린더와 Trello에서 볼 수 있는 카드 형식을 구성해놓았다. 알람 시간의 세부 조정이 불가능하지만 리마인더도 가능.
Workflowy에서 사용하는 계층 방식도 차용했다.
페이지 아래에 사이드 페이지를 만들면 부모 페이지에 자동으로 사이드 페이지가 들어간다. 그 상태로 마우스로 요리조리 수정하기도 편리. 에버노트에서 링크 주소를 복사해서 일일이 수작업하던 것보다 훨씬 편하다.
내가 그 동안 이 앱들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서로 상호 보완해가며 연동시키려고 얼마나 애를 썼던가….

일단은 맛깔나는 짬뽕앱이라는 느낌이다.

전체 검색에서 태그를 검색할 수 없다.

Export는 엑셀 형식으로 다운로드 가능.

조금 구체적으로 써보고 리뷰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