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 스트랩과 패드 – 생활출력

3D프린터로 출력한 스트랩과 후방 패드

한겨울에는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3D 프린팅을 하지 못했다.
날도 풀렸고 생각이 나서 씽기버스에서 예전에 찾아뒀던 메타 퀘스트 악세서리를 출력했다.
헤일로 스트렙과 같이 머리 상단부를 지지해서 안면부의 압박을 줄여주는 출력물과 기존에 탄성이 있는 TPU로 머리 뒷쪽을 잡아줘서 안정감을 올려주던 악세사리를 대체하는 출력물이다.

본인은 처음 메타 퀘스트를 구매했을 때 기본 스트렙으로 한두달 사용했었고, 그 후에는 헤일로만 혹은 TPU 밴드만 착용한채로도 꽤 사용해보고나서 두개를 결합한 형태로 정착했다. 가족들과 친구들 세팅도 많이 해줘서 스스로가 어느정도 편안함에 대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두개를 출력해 사용해보니 헤일로 + TPU에 거의 근접한 만족도를 보여서 3D 프린터와 메타 퀘스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본다.

출력전에 가장 의문이었던 점은 현재 PLA 필라멘트밖에 없어서 후방패드의 탄성이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점이었는데, 의외로 탄성과 지지력이 괜찮았다. TPU로 뽑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저 상태로도 훌륭하고 기타 푹신한 재료를 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박스모양 배터리 홀더

한달 전에 AA건전지 보관함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맥주 박스 컨테이너 형태의 AAA 배터리 홀더를 만들었다. 별도의 기능없이 꺼내쓰기에는 이 쪽이 더 편한 것 같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여러개를 출력하면 위로 쌓을수도 있다.
참고로 1박스에 20개 들어간다.

맥주 박스 형태의 AAA배터리 홀더

아이언맨 SD카드 수납 홀더 – 210731 생활출력

아이언맨 모양의 SD카드 수납 홀더

아이언맨 모양의 SD카드 수납 홀더를 만들었다.

사실은 그냥 아이언맨이 멋져서 만들었다.
SD카드도 몇 개 없고 거의 쓰지도 않아서 별로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작동하는 걸 보고 어떻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필라멘트도 빨간색, 황금색 이렇게 두개를 추가로 구매해서 만들었다.
좋다.

격자무늬 박스 – 210720 생활출력

직사각형 Lattice Box(격자무늬 박스)를 출력해보았습니다.

박스를 하나 출력해보았습니다.
경첩이 달렸고, 개폐가 가능합니다.

두 가지 형태의 경첩 출력물을 제공하는데 각각을 먼저 테스트로 출력해보시고 문제 없이 출력되는 경첩이 적용된 박스의 모델을 찾아 출력하시면 됩니다. 경첩의 종류에 따라 1,2번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는 첫번째 경첩만 테스트로 출력해보았는데 문제가 없어서 직사각형 형태의 격자무늬 1번 경첩 박스(Yellow_box_latice)를 출력해보았습니다.
별도의 출력과 조립없이 움직이는 모델을 출력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작은 격자 무늬가 계속 반복되는데 깔끔하게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벌집 케이블 정리함 – 210719 생활출력

벌집 케이블 정리함

그냥 상자에 케이블들을 다 넣어놓고 필요할 때 꺼내 사용 중이었는데, 그러자니 케이블끼리 엉키거나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서 다 쏟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위의 이 녀석을 출력함.

0.4mm 노즐의 경우 경계면이 두번정도 겹쳐지는 정도로 얇다. 게다가 구조가 벌집이라 PLA로 뽑았음에도 양쪽을 잡고 눌러보면 탄성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단, 출력 후 거미줄을 정리하는데 라이터를 사용하면 안된다. 너무 얇은 구조물인데 라이터 불을 댔다가 한쪽이 살짝 쪼그라들었다 🙁

출력해놓고 보니 구멍이 좀 크다는 생각도 들어서 다음에는 해당 모델의 기본 형태로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카리나 – 210709 생활출력

오카리나 출력중 1
오카리나 출력중 2
오카리나 출력물

오카리나를 출력했다.
기성품을 사는 게 필라멘트 가격보다 더 저렴하겠지만(프린터)가 만든 오카리나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예전에 지우펀에 갔을 때 살까말까 참 고민했었는데, 구입 후 연주를 하지않고 방치하면 계속 마음에 걸릴 것 같아서 바쁜 당시에는 사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내 생애 첫번째 오카리나를 손에 쥐게 되었네.


운지법을 배워서 불어보니 리코더랑 비슷한 느낌이다. (210711)

이렇게 들면 손도끼같음

식기세척기 식기 세척 확인 출력물 – 210706 생활출력

식기세척기가 살짝 열려있는 편이 좋다고해서 항시 살짝 열린 상태로 두는데, 사용 완료된 후에도 자동으로 열리니 가끔은 안에 있는 식기가 세척됐는지 안됐는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 안의 식기가 세척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 슬라이더를 출력해보았다.

제대로 된 출력물을 뽑기까지 몇 번의 실패가 있었다.

첫번째 출력물은 실패했다.
글자들을 따로 출력해서 아래 틀에 넣었는데 너무 꽉 맞았다. 밖에 망치를 들고 나가 겨우 끼워넣었더니(물리) 힘이 불균형하게 가해져 휘어지고 결국에는 금이가서 깨지고 말았다.

두번째 글자 출력물도 실패했다. 사이즈를 95%로 줄여 출력했더니 글자 전체의 사이즈가 줄어들어 홈에 맞지 않았다 🙂

Cura에 있는 수평확장(외곽면의 확장과 축소를 하는 기능)을 이용해 글자의 크기를 0.2mm를 줄여주니(층높이 0.2mm 사용중) 깔끔하게 맞아서 출력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기존에 헬멧의 개폐를 이용해 식기 세척 유무를 확인해주던 레고는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내 책상으로 귀환하게되었다.

넥타이 행거 – 210630 생활출력

3D 프린터로 만든 넥타이 헹거

원래 넥타이를 벽장 속 봉에 쭉 늘어서 걸어놓았는데 타이 행거(Tie Hanger)가 있기에 출력해보았다.
더 많이 걸 수 있도록 양쪽으로 걸이가 있는 모델도 있는데 내 프린터인 킹룬의 18×18 배드 사이즈 보다 커서 눕힌 뒤 출력할 수 없었다. 잘라서 출력한 뒤 결합 할수도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질 것 같고, 각도를 좀 돌려서 출력하면 가이드를 붙이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그냥 작은 모델로 출력했다. 프린터를 사파이어로 구입할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킹룬을 충분히 활용하게 되면 더 큰 프린터를 구입하게 될 것 같다.
위의 행거에 벨트 머리도 걸 수 있는데 벨트 허리 부분을 봉에 오래 걸어놓으면 변형이 오는 단점을 없앨 수 있어 벨트 걸이로도 유용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