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

나이가 들면서 바뀐 게 있다.

죽는 게 두렵지 않다.
누가 말했더라. 우리는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조심스레.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끝날 것이다.
다만 고통없이 우아하게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고 살아가야 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일이다.
반대로 혹여라도 내가 가족들보다 먼저 죽게된다면 그 고통을 남기고 떠나는 것은 시리도록 미안한 일이다.

결국 삶은 사람에 얽히어 도망칠 수도 없고, 도망쳐서도 안되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렇듯 생이란 유예된 결말을 향하여 주어진 잠깐의 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은 쇠하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생각은 영원을 향해 달린다.
인간의 기억은 변함없이 흐려져갈테지만 순간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영면할 것이다.

항공권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웹 체크인 이용하기

해당 서비스의 항공권 예약 확인서에 적힌 PNR번호(항공사 예약번호)를 통해 ‘웹체크인 – 비회원(여행사) – PNR번호 입력, 이름 입력, 날짜 입력’ 순으로 적용해 웹 체크인 할 수 있다.
항공사 서비스에 따라 상이하며 본인의 경우 진에어는 가능했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경주할 노력

남에게 충고하지 말라.

살다보면 스스로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렇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다.
즉, 세상에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확실하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말 내 자신이 맞고, 상대는 틀린 정량적인 문제라고 해도 문제점을 지적하지 말자.
문제의 정답과 별개로 잘못을 수용하기 위한 감화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심지어 수용성이 뛰어난 사람들조차도 상처를 받는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면 곧 스스로 깨닫거나, 머지않아 진실로 가까운 내부의 사람을 통해 고쳐질 것이다. 그리하여 고쳐지지 않는 사람이면, 내가 말해도 고칠 수 없던 것이다.

상대가 어떠한 문제에 관해 구체적이고 한정적인 내 의견을 물어볼 경우에는 오직 그에 한정해서 오직 나의 의견임을 명확하게 밝힌 후 얘기 해봄직하다.
그 이상의 내 가치관을 주장할 필요는 없다.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향기가 풍기는 것과 같이 스며드는 것이지, 나는 이렇다라는 자기 주장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 자신과 실제는 또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도 충고하지 말라.
글과 말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매우 부분적이다. 직접 접하지 못한 것은 경험이 아닌 지식으로 남을 뿐이다. 그래서 같은 말에도 우리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스스로 실패해 볼 기회를 박탈하는 폭력을 가해서는 안된다. 말과 타인의 경험으로 배운 것은 진짜가 아니라 언제든지 다시 잃을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작은 실수를 박탈하여 성인이 되어 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작은 실수를 자주하고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투자관련 글을 보다 든 생각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고 그럼에도 올바른 방향을 잡은 것은 다시 올라갈 터인데, 그 간단한 원리를 아는 사람도 적고 알아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인생살이랑 똑같다. 상황이 바뀐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생각이 감정을 따라 바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작은 골을 견디지 못하고 관계와 꿈을 놓아버리니 뒤돌아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마치 우량주를 팔아 불량식품을 사먹는 것 같다.

도서 구독 서비스 정리


구독형 서비스는 의외로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많이 즐기지 않게되더라.

영화&드라마, 책, 게임, 공연등 즐길 거리들이 다양해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이며 개인적으로 그것들을 꼭 한 가지만 계속적으로 즐기지 않는다.

구독서비스는 시간을 따로 내어 한 작품을 정주할 목적이라면 한달 정도 선택적으로 구독하는 편이 좋겠다.
구독서비스 기간이 한달이 아닌 1~2주라면 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는 책의 종류가 너무 적어서 미리 볼 것들을 확인하고 구독하기를 바란다. 서초구 전자도서관만도 못 함. (구독전에는 목록을 볼 수 없느니 독서 커뮤니티에 질문하거나 1개월 무료 체험을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만화 또는 잡지는 밀리의 서재에 비해 리디가 가지는 장점이다. (2018.09.28 기준 리디셀렉트는 김용의 무협 만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

반면 밀리의 서재는 사람이 직접 요약해서 친근하게 읽어주는 리딩북이 킬러콘텐츠.
추후 밀리의 서재를 다시 구독하게 된다면 순전히 이것 때문일 것 같다.
챗북이라는 실험적인 콘텐츠도 있는데 이건 요약본을 채팅 형식으로 만든 느낌이다.
그외에 도슨트북이나 밀리 오리지널 콘텐츠 등도 보이는데 좀 더 살펴봐야 알 것 같다.
책들도 리디셀렉트에 비해 다양한 것 같다. 예전에는 도서 검색시 SNS피드같은 화면만 제공해 불편했는데 검색탭이 정돈되었다.
최근에는 PC용 뷰어도 나왔는데, 큰 모니터로 보는 게 은근히 맘에 든다. 하지만 초기라 그런지 종종 오류가 나는 편.
구독이 끝나면 내가 적어놓은 메모 영역에도 접근을 할 수 없는 점은 너무 불합리한 것 같다.
(2021.09)

Yes24의 북클럽은 도서가 굉장히 잘 올라오는 편.
그런데 웹에서는 읽을 수도 없으면서 앱의 수준이 처참하다.(안드로이드만 사용해봄)
처음에는 기기 호환 문제인 줄 알았으나, 이북 외 다른 3개의 기기에서 모두 문제를 보였다. 오류를 뱉어내며 멈추는 건 예사고 유료 서비스이면서 책이 아예 안 열리는 건 심한게 아닌가 싶다. 평가가 좋아지기 전까지 다시 구독할 생각은 없다.
(2019.10.20)

윌라는 한 달 11,900원이며 오디오북과 클래스라는 두 갈래로 나뉘어있다. 클래스는 강의들. 
클래스 메인에 노출되어있는 것들이 유튜브나 팟캐스트등에서 들을 수 있는 해당 연사들의 무료 정취 콘텐츠들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다. 다만 어학이나 실무 강의도 있으니 미리 자신이 필요한 콘텐츠가 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오디오북은 독점 콘텐츠들이 있다. 20년도부터 꾸준히 콘텐츠가 늘어 오디오북 분야에서는 만족스럽다. 다만 텍스트는 제공되지 않아 글로 읽어 넘기고 싶은 부분을 넘기지 못해 아쉽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기존 배속 읽기보다 더 발음이 정확한 Ai 배속 읽기 기능(3배까지)이 생겼다. 원래 책에 있을 도표나 그림을 보지 못하는 부분은 단점이다.
이용시 2인 공유가 가능하고, 기관 요금제를 통해서 구립 도서관등에서 신청하면 한달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1달 무료 쿠폰도 유튜버들한테 많이 뿌려서 최초 고객은 해당 쿠폰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2023.06)

네이버의 오디오클립(audio clip)의 오디오북은 요약본이 많고, 그나마 건질만한 자료는 황금가지(이영도)와 민음사의 오디오북이다. 오디오클립에서 오디오북을 대여하거나 구매하려면 인공지능 도서는 거르고 성우인지 셀럽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 오디오북의 수준이 많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구독제의 타사 서비스에서 즐기는 편이 저렴하고, 셀럽의 오디오북은 나름의 수요가 있지만 해당 인물에게 관심없는 사람이 돈을 지불하기에는 퀄리티가 아쉽다. 오디오클립에서는 성우 오디오북 중에서도 희극적인 연기력이 들어간 작품을 선택한다면 만족스런 소비가 가능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하루 한 책’ 또는 가끔 무료로 공개되는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2021.04)

교보문고 Sam은 이용한지 오래 지난지라 나중에 다시 체험해보고 리뷰해볼까 함.
추후  팟빵 및 EBS나 유튜브 오디오북도 추가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