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는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3D 프린팅을 하지 못했다.
날도 풀렸고 생각이 나서 씽기버스에서 예전에 찾아뒀던 메타 퀘스트 악세서리를 출력했다.
헤일로 스트렙과 같이 머리 상단부를 지지해서 안면부의 압박을 줄여주는 출력물과 기존에 탄성이 있는 TPU로 머리 뒷쪽을 잡아줘서 안정감을 올려주던 악세사리를 대체하는 출력물이다.
본인은 처음 메타 퀘스트를 구매했을 때 기본 스트렙으로 한두달 사용했었고, 그 후에는 헤일로만 혹은 TPU 밴드만 착용한채로도 꽤 사용해보고나서 두개를 결합한 형태로 정착했다. 가족들과 친구들 세팅도 많이 해줘서 스스로가 어느정도 편안함에 대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두개를 출력해 사용해보니 헤일로 + TPU에 거의 근접한 만족도를 보여서 3D 프린터와 메타 퀘스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본다.
출력전에 가장 의문이었던 점은 현재 PLA 필라멘트밖에 없어서 후방패드의 탄성이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점이었는데, 의외로 탄성과 지지력이 괜찮았다. TPU로 뽑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저 상태로도 훌륭하고 기타 푹신한 재료를 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