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씽기버스에 올라온 배터리 케이스를 3D 프린터로 인쇄했다.
평소에 20개가 든 다이소 건전지를 구입 해 사용하는데, 사진에는 배터리가 18개 들어있고 20개까지 쌓아 넣어도 옆으로 세거나 빠지지는 않는다.
배터리를 꺼내면 뒤에 있던 배터리가 나오도록 경사면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별다른 기계적 메커니즘이 있는게 아니라 들어있는 배터리가 많으면 앞에서 세번째 배터리가 부드럽게 내려오지않는 점이 좀 아쉽다. (미끄러져 나오려는 힘과 입구 바로 위의 배터리 무게가 내려 누르는 힘이 엇비슷해서 낀 체로 멈춰버린다)
배터리를 8개만 넣었을 때는 잘 작동하지만 그 이상 넣으면 밀려 내려오지 않아서 위를 손으로 직접 눌러주거나 흔들어서 내려줘야 한다.
글을 적으면서 찾아보니 이런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도 다른 사람에 의해 이미 설계되어 있었다.
추후 위의 개선 커버로 다시 출력할 때 까지는 배터리를 조금만 넣어서 사용해야 될 것 같다. 이쁜데 조금 아쉬운 맘이 든다.
AAA건전지용은 맥주 박스 형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