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잖게 샤오미 미밴드를 갖게 되어 포스팅해본다.
일단 샤오미 미밴드(Mi Band)가 지원하는 기능은 아래와 같다.
- 만보기
- 수면 패턴 체크
- 알람 및 알림
배터리는 한번 완충하면 한 달을 버틴다고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일주일간 사용했는데 아직 반도 닳지않은 것을 보니 전원 문제로 걱정할 일은 없을 듯 하다.
기기 자체에 디스플레이는 달려 있지 않아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통한 페어링해 각종 컨트롤 및 결과를 보여준다.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은 Mi Fit이다.
그런데 애플리케이션이 발번역이다. 나는 놀랐다 매우.
만보기는 얼추 맞는 것 같다. 가민 비보 액티브(Garmin Vivoactive)를 왼손에 미밴드를 오른손에 차고 비교해보니 약 100~200보 정도 미밴드의 수치가 높게 나왔는데 오른손에 찬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치인 것 같다.
그런데 그래프는 좀 별로다. 28일에 좀 많이 걸었는데 그다지 직관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 중간에 보이는 점선이 8,000보를 가리키는데 28일에 약 5만보를 걸은 것이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사실 2만보, 3만보 순으로 테스트 해봤어야 했는데… 그건 귀찮다. 안해.
수면 패턴은 수면 중 움직임으로 깊은 잠을 잔 시간을 체크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걸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측정 변수가 작으니 재미로만 생각하도록 하자. 다만 깊은 잠을 잔 시간 그래프가 길어진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기는 하다. 숙면을 하는 방법을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
추가적으로 알람 기능은 매우 맘에 들었다. 사실 가민 스포츠워치를 구입해놓고서도 GPS 체크 외에는 별로 활용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알람 기능을 적극 활용해 볼 생각이다.
알림 기능은 각 개인에 따라서 활용도가 달라질 것 같다. 나는 노티바에 올라오는 알림도 일부러 무시하다가 한번에 처리하는 성격이라 알림 기능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미 밴드는 가격대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 나쁘지 않는 기기인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모두 가민의 하위 호환이기 때문에 가민을 사용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