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알 갈라쇼(Gala des Étoiles)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6관, 2016년 6월 14일 19:00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에투알 갈라쇼(Gala des Étoiles)를 보았다.
에투알 갈라쇼는 MOOV Culture – Opera in Cinema 시리즈 중 하나로 상영 정보는 콘텐숍에서 확인가능하다. 처음에는 이름이 예뻐서 신사역의 브로드웨이로 가려고 했는데, 상영관이 작다는 얘기를 듣고 롯데월드몰로 갔다. 서울에서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월드타워, 홍대입구가 접근성이 좋은 것 같다.

Opera in Cinema

 

에투알 발레 갈라쇼는 2015 밀라노 세계 박람회 폐막을 축하하기 위한 공연이다.

감상 전에 간단히 갈라쇼 프로그램의 제목만 살펴보고 갔다.
초심자로서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느끼는 그 첫느낌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이다.

<카르멘>,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스파르타쿠스>등의 대중적인 것들이 눈에 띄었다.

몸이 피곤한 하루였던지라 처음에는 잠이 올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병든 장미>를 보면서부터 서서히 집중이 되기 시작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왜 저렇게 빙글 빙글 도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그 모습에 어떤 객관적인 미가 있을지 찾고 있었다.
그런데 음악에 취한 탓인지, 아니면 배우들이 보여주는 기예에 가까운 몸놀림에 경탄을 했기 때문인지 어느 순간부터 그 모습이 아름다워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부분이 아름답다고는 딱 잘라 말하지 못하겠다. 발레라는 장르를 보는 눈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아름답다 혹은 우아하다,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멋지다.’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돈키호테의 이반 바실리예프(Ivan Vasiliev)는 마치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순수하게 저런 몸놀림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경탄했다.
그외에는 <카르멘>의 연기와 <빈사의 백조>, <병든 장미>등이 맘에 들었다.

다음번에는 더 심도있는 감상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스스로에게 기대해본다.

참고로 이건 백스테이지 라이브 영상

에투알 갈라쇼 프로그램
<세개의 서곡 THREE PRELUDES> 루치아 라카라, 말론 디노
<마농 L’HISTOIRE DE MANON> 멜리사 해밀턴, 클라우디오 코비엘로
<병든 장미 LA ROSE MALADE> 마리아 아이히발트, 믹 제니
<그랑파 클래식 GRAND PAS CLASSIQUE> 알리나 소모바, 레오니드 사라파노프
<카르멘 CARMEN> 폴리나 세미오노바, 로베르토 볼레
<빈사의 백조 LA MORTE DEL CIGNO>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돈키호테 DON CHISCIOTTE> 이반 바실리에프, 니콜레타 만니
<이슬비 LIGHT RAIN> 말론 디노, 루치아 라카라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E GIULIETTA> 마시모 무루, 마리아 아이히발트
<스파르타쿠스 SPARTACUS> 마리아 비노그라도바, 이반 바실리에프
<프로토타입 PROTOTYPE> 로베르토 볼레
<해적 IL CORSARO> 레오니드 사라파노프,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시간의 춤 LA DANZA DELLE 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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