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 커버 교체하기

한 집에서 15년을 넘게 살다보니 집안 곳곳 성한 곳이 없다. 어디선가 픽하고 꺼져버리거나 펑하고 터져버리면 곧 사람 손을 타야지만 제 구실을 해내는 것이다.
이번에는 뒷 베란다에 위치한 콘센트 커버에 문제가 생겼다.  초보 살림꾼인 나지만 지난번 내 방 콘센트 커버를 교체할 때 이미 진땀을 뺐기 때문에 기경험자의 센스를 발휘하여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먼저 누전차단기를 조작해 전기를 모두 차단해준다. 안전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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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교체할 콘센트 커버와 장비를 준비한다. 드라이버만으로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니퍼도 함께 준비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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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콘센트 커버를 교체해보도록 한다. 커버 위에 켜켜이 쌓여있는 먼지와 부식되어 으스러지는 고무파킹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연결된 전선을 기존의 콘센트 커버에서 분리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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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전선이 콘센트와 연결된 부위에서 잘 빠지지 않아서 고생했었는데 오랜 세월 때문인지 이번에도 잘 분리가 되지 않는다. 원래 끼우는 것보다 빼는게 더 힘든 것 같기도 든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분리하기 위해 누르도록 설계된 부분이 깨질 정도로 세게 눌렀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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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번처럼 분해 결정!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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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전선 길이에 여유가 있다면 연결부위를 잘라내고 피복을 벗겨 새 제품에 연결하는 편이 수월할 것 같다. 다음부터는 그렇게 해야겠다..

어쨌든 분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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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 제품에 다시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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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품 뒤쪽에 여유 공간을 주도록 덧대는 부분이 있었는데 기존에 있던 나사못이 짧아 사용할 수 없었다. 콘센트 안쪽의 공간이 넉넉치 않은 것이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그냥 빼놓고 조립을 했다. 나사를 미리 확인해보고 공구점에서 구입해놓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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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주변 매무새까지 정리해주면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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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간 중간에 시간이 지체되었던 것(전선이 빠지지 않음, 나사가 짧아서 콘센트 커버 뒷쪽 여유 부분을 다시 뺌)과 세탁기 주변 정리까지 포함해서 1시간 반가량 시간이 소요됐다.
능숙한 사람이라면 15분 내외로 깔끔하게 콘센트 커버를 교체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집안을 하나하나 바꿀 때마다 다시 집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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