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에게 군대 시절 이야기란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군대 + 축구 얘기라면 왠만한 술 안주도 저리가라죠.
누군가 얘기하기를 군 시절에는 감수성이 풍부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사회와 격리되어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군대 얘기를 하다보니 군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군 시절에 읽었던 소중한 책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소위 말하는 ‘짬’이 안될때는 밤에 책 한권 숨겨놓고 침낭속에 등 하나를 켠 채로 책을 읽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군 시절 중 읽었던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그래도 계속가라”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위의 두 권의 책은 군 생활을 견디는데 정말 도움이 됐었죠.
지금도 가끔은 “Keep Going”이라고 외치면서 하루를 살아간답니다. ^^
요즘에는 죠엘과 마지막 강의, 4시간, 오만과 편견을 읽었던 기억이 많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