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크 7인치 (Nook HD 7″) 사용기

사실 반스앤노블(Barnes&Noble)의 7인치 태블릿 누크 HD (Nook HD)를 구입해 사용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태블릿이 많은지라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았기에 리뷰를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저는 오랜 시간 만져본 후에 처음의 설렘이 가시고 난 후 남은 감상을 사용기로 남기는 것을 선호하거든요.
(물론 가끔은 개봉과 동시에 그 기쁨을 전하기도 합니다. 순전히 제 맘이죠.)

전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같은 라인의 누크 9인치 (Nook HD+ 9″) 제품을 3대나 만져봤기 때문에 해당 제품에 막연한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느낌아니까.”

직접 만져보니 들었던대로 누크 9인치보다 퍼포먼스가 좋아서 순정상태로 웹서핑을 꽤나 즐겼던 것 같습니다.
7인치대의 타블렛은 이때 처음 사용해본 것인데 확실히 7인치 기기가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특별한 만족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4인치 – 7(8) – (8)9 – 13 – 큰 모니터 정도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ook HD 7"" 앞면

주 사용용도는 만화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제품의 기본 컨셉이 이북리더인지라 GPS, 카메라가 없지만 그 대신 훌륭한 액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는 대부분 처음 구입했을 때나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었을 때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GPS 역시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꺼놓죠. 휴대폰에 켜놓으니까요.
누크는 정말 딱 필요한 것들만 챙긴듯한 실용적인 녀석입니다.

Nook HD 7" 뒷면

그리고 다른 분들은 별로 지적을 하지 않으시던데 저는 이 7인치 제품의 뒷판 재질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딱히 아끼면서 사용할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흠집에 강한 것 같기도 하고, (생활기스가 별로 나지 않았는데 이건 제가 워낙 물건을 잘 고장내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성격이라 개인차가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재질이 플라스틱 같은데 왠지 모르게 쫀득합니다. 음… 뭐랄까… 다른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만져보면 아실거에요. 쫀득합니다.

현재는 CM 최신버전으로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사용중이고 갤럭시 노트 8.0과 사용용도가 겹치기 때문에 이북리더로 조금 더 사용해보다가 이북의 사용 비중이 높아지면 E-ink 제품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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