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혜화역 1번, 2번 출구 사이에 있는 샘터파랑새극장에서 뷰티풀라이프를 봤다.
역에서 가까운데다가,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 소극장이라 좋았다.
뷰티풀 라이프라는 제목이 왠지 인생 회고를 하는 신파극일 것 같았는데 실제 극의 분위기는 완전 달랐다. 시종일관 웃기고 재미있다.
특히 남편 김춘식역의 조영준씨가 굉장히 유머러스하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봤는데, 가족 연인 상관없이 함께 봐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나는 특히나 외조부모님들이 겹쳐보이는 와중에 밝은 분위기라 더 좋았던 것 같다.
‘살아가면서 인생에는 이런 저런 일들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아!’
라는 기분이라고 할까?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부모님께도 보여드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