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 LIVE CONCERT – 포맨&벤

JTN 멤버쉽을 통해서 포맨&벤의 콘서트를 보았다.
콘서트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2015.01.10/PM 8:00)에서 진행되었는데 6시 30분부터 입장가능했다. 원래 자리 배정은 선착순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입장 시간에 얼추 맞춰 6시 40분경에 티켓팅을 했다.
그런데 왠일인지 2015년의 첫번째 콘서트라는 이유로 지정좌석을 운영했다. 앞으로도 지정좌석제로 운영될런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역시 난 될 놈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게다가 지정받은 좌석조차도 내 취향을 어떻게 고려했는지 정면 방향의 약간 높은 좌석이었다.
조금 멀리 떨어져 가수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얼굴은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안경도 챙겨나오지 않은 터였다.

8시가되자 Ben(벤)이 먼저 나와 공연이 시작됐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불후의 명곡과 히든싱어에 나왔던 것 같은데 Tv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노래 실력은 내 기대와 관심 그 이상이었다. 게다가 단아해보이는 느낌의 사진과 달리 실제로는 귀여운 스타일이어서 반전 매력도 있었다. 불러준 노래 중에는 원래 좋아하던 이선희의 곡들과  ‘오늘은 가지마’가 기억에 남는다.

약 30여분동안 벤이 공연을 하고 포맨이 등장했다.
내 머리속에 포맨이란…. 신용재 그리고 레고머리.
딱 그 정도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유머러스하고 능청스런 공연 매너가 인상깊었고 덕분에 즐겁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김원주씨에게서는 백치미가 느껴졌다. 공연 중에 협찬 물품이었던 가야농장 음료를 객석에서 받아와 두병이나 원샷했는데, 곧 넘쳐흐르는 포만감에 노래가사를 잃어버리고 말아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줬다.

공연 중간에는 프로포즈 시간도 있었는데 해당 커플은 이미 몇년전 포맨 콘서트에서도 프로포즈를 했다가 이별. 그후에 다시 재결합해 이번에 결혼 날짜를 받아왔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 포맨 콘서트에 온 것이다. 참으로 묘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행복해보였다.

나는 사실 이날 여태껏 이 정도의 대규모 콘서트를 본 기억이 없었는데, 노랫소리가 내 주변 공기를 가득 채우는 기분이 참으로 벅차서 좋았다. 이 좋은 경험을 빌어서 앞으로는 종종 콘서트도 찾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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