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5

젊음이란 단 하나만 알고-믿고, 자연스레 번지듯 달려나가는 불길 같다.

나지막이 세상의 여러 가능성을 알아버린 어른이 젊은 시절 달렸던 것과 같이 달려나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단단히 마음을 동여메야 할까.

마음이 결코 늙지 않는 것처럼 실은 절로 자라지도 않으니, 나이테 사이에 켜켜히 쌓은 것을 안고 뛰기 위해서는 어릴적보다 더 많은 용기를 빌려야 한다.

누군지도 모르고 믿지도 않을 것에 대고 기도를 해본다. 결과는 네 것일지라도 지금은 내 것이기를.

내가 믿는 것에 대고 기도를 해본다. 마음은 세상에 침해되지 않기를, 그래서 되고자 하는 인간으로 죽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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